오랜만에 가족들과 성남에 위치한 남한산성 둘레길을 다녀왔어요.
인근에 살면서도 어릴 때 다녀온 후, 시간내서 가본적이 거의 없는거 같네요 ㅠ
이모저모 변한것도 많아서 더 많이 구경하고 싶었는데... 일곱살 조카와 함께하니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!!
남한산성 10분 걸은 뒤 우리 조카 왈
[얼마나 더 걸어야해... 나는 다리가 아프다구!!] [아아아아아 더는 못걸어. 나는 집에 가구 싶어요]
육아 예능프로는 아이들의 찡찡 거리는 장면들은 다 편집해서 사랑스럽기만 했다는걸 새삼 느낌... 흑흑
남한산성 둘레길 전승문(북문) ~ 우익문(서문) 살짝 맛보기
오랜만에 찾은 성남에 위치한 남한산성이예요.
밥집이나 상점들이 대부분 한옥들로 지어져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!! (북촌 한옥마을 저리가라임)
역시 아름다운 우리나라 고유의 멋!! 기왓장의 모습, 그 아래 무늬들이 정말 예뻐요 :)
아까 위에 한옥집이 일반 가정집 같았다면, 이곳은 상점 티가 좀 나네요 ㅎㅎ
산성 커피집인데, 단팥죽도 파는가 봅니다. 날이 좀 쌀쌀해서 들어가보고 싶었는데... 시간상 패스.
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는거 아시죠?
우리나라 산성 중 가장 보존이 잘되고 서울 사람들이 즐겨 찾는 남한산성은, 성남시 북동쪽에 있는 조선시대 산성이래요. 우리나라 산성 가운데 시설이 가장 완.벽.한 성으로 손꼽힌다고 하니 괜시리 어깨가 으쓱!!
참고 :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4 (서울.경기도)
남한산성 둘레길을 본격적으로 오르기전에 지도를 한번 보았어요.
저는 전승문(북문) 쪽에 가까운 곳에 위치에 있기에, 북문 ~ 서문까지로 위치를 잡았습니다!! (노란색 표시)
돌로 된 평지도 있고, 계단도 많아요. 오르다보면 위에 보이는 성벽도 만나게 되어요.
북장대터 푯말도 보이지만, 조카의 찡찡거림으로 뭔지 못보고 패스 ㅠㅠㅠㅠ
남한산성 둘레길은, 이렇게 성벽을 따라 걷는거예요.
사실 그렇게 볼 것이 많지는 않지만, 자박자박 걸으며 이야기 하기에는 좋은거 같더라구요.
그리고 정상(?) 이라고 할 수 있는 높은 곳에 오르면, 성남시가 한 눈에 보인다는 사실!!
날이 좋으면 멀리 서울시도 보인다고 하는데, 하필 제가 간 날은 안개가 자욱하네요... (안갠지 미세먼진지)
하필 오늘 같은 날. 이십여 년 만에 오는 남한산성인데, 조카가 방해하고 날씨도 안도와주고!!! ㅠㅠㅠㅠ
그래도 흐릿하게나마 도시가 보이는 듯 합니다. 더이상 보는것은 포기. 우리 조카 때문에 나도지침.
남한산성아. 꽃 피는 봄이오면 맑은날 꼭 다시 올게 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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